공수처, 이광철 비서관 자택 압수수색…靑사무실은 21일 재개
입력: 2021.07.20 19:36 / 수정: 2021.07.20 19:36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 작성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자택을 20일 압수수색했다. /뉴시스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 작성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자택을 20일 압수수색했다. /뉴시스

"이 비서관, 사건 주요관계인…관련 자료 확보"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 작성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자택을 20일 압수수색했다.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이 비서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청와대 이 비서관 사무실도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청와대 내부 사정으로 관련 자료 확보에는 실패했다고 전했다. 이 비서관이 자택 압수수색으로 자리를 비운 상황이라 자료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6시30분께 청와대에서 철수한 수사팀은 21일 압수수색 절차를 재개할 예정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규원 검사가 연루된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 작성 의혹과 관련된 것이다. 공수처는 이 비서관을 주요 사건관계인으로 보고 있다.

이규원 검사는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 활동 당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별장 성접대 의혹을 조사하면서 허위 내용이 담긴 윤중천 면담보고서를 작성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보고서를 언론에 유출한 혐의도 있다.

공수처는 지난 3월 서울중앙지검에서 이 사건을 이첩받아 검토한 뒤 '2021년 공제3호'를 부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공수처는 이 검사를 세 차례 불러 조사했다. 지난 8일에는 이 검사와 진상조사단에서 함께 활동한 수사관의 사무실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 사건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서는 이 비서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필요한 만큼 수사팀은 관련 자료 확보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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