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음성 논란' 자가검사키트 계속 쓴다…오세훈 "보조적 수단"
입력: 2021.07.19 16:58 / 수정: 2021.07.19 16:58
오세훈 서울시장이 코로나19 4차 유행 저지를 위해 적극적인 검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용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코로나19 4차 유행 저지를 위해 적극적인 검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용희 기자

시민들에 "적극적인 코로나19 검사 부탁"

[더팩트|이진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확성 논란에 휩싸인 자가검사키트를 코로나19 진단검사 보조 수단으로 계속 활용할 뜻을 밝혔다.

오 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확진자를 찾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기며 자가검사키트를 보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독일, 영국, 오스트리아 등에서 자가 신속항원검사를 국가사업으로 도입했고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등에서 개인자유 형식으로 자가검사키트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도 선별검사소를 설치할 수 없는 도서벽지에 자가검사키트 활용을 유도하고 있다"며 "오늘 소백산 국립공원 사무소의 집단감염을 찾아낸 것도 처음 시작은 자가검사키트의 양성반응"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자가검사키트는 민감도가 낮아 보조적인 수단으로만 활용해야 한다고 만류하고 있다. 키트가 걸러내지 못 한 '가짜 음성' 환자가 지역 내 '조용한 전파'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전문가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으며 자가검사키트를 맹신해선 안된다는 것을 알지만 물적·인적 부족으로 선별검사소를 늘리기 역부족인 상황적 한계를 고려하면 곳곳에 숨은 확진자를 찾기 위해 자가검사키트도 적극 활용해야 하는 긴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잠복기가 14일이란 것을 감안할 때 자가검사키트를 이틀에서 일주일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활용하면 분명 확진자를 발견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다만 보조적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4차 유행으로 시민 불안감이 증폭되고 소상공인의 희생과 인내가 임계점에 도달했다"며 "확진자를 찾아내는 일이 가장 중요하며 시민들은 적극적으로 코로나19 검사에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jh311@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