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8시 55~59세 백신 예약 재개…접종 일정 연장
입력: 2021.07.14 11:20 / 수정: 2021.07.14 11:20
사전예약 첫 날 중단됐던 55~59세 백신 예약이 14일 오후 8시에 재개된다. 4월1일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사전예약 첫 날 중단됐던 55~59세 백신 예약이 14일 오후 8시에 재개된다. 4월1일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3분기 모더나 도입 물량, 50대 국민 모두 접종 가능"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사전예약 첫 날 중단됐던 55~59세 백신 예약이 14일 오후 8시에 재개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4일 오전 브리핑에서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55~59세 연령층에 대한 예약을 오늘 오후 8시부터 재개해 7월 24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당초 당국은 55~59세 국민에 대해 12~17일 사전예약을 실시, 26일부터 내달 7일까지 접종한다는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12일 오전 0시부터 55~59세 사전예약을 시작했는데 신청자가 몰리면서 준비된 백신 물량이 조기 소진돼 15시간30분 만인 당일 오후 3시30분쯤 예약이 마감됐다. 대상자 중 약 185만 명이 이날 예약했다.

이에 대해 정 청장은 "예약 개시 시점까지 도입 일정이 확정된 물량에 대한 예약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했다"며 "7월 마지막 주 도입분의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약 후 접종하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전예약이 조기 마감된 것과 관련해 사전에 충분한 안내가 이뤄지지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향후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접종계획 수립과 대국민 소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사전예약 첫 날 중단됐던 55~59세 백신 예약이 14일 오후 8시에 재개된다. 4월1일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사전예약 첫 날 중단됐던 55~59세 백신 예약이 14일 오후 8시에 재개된다. 4월1일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당국은 55~59세 접종일정을 일부 조정한다. 이달 26일부터 8월14일까지로 기간을 일부 연장하는 한편 50~54세 접종기간인 8월16일부터 25일 사이에도 접종할 수 있도록 계획을 변경했다.

50~54세도 원래 계획은 8월9일부터 21일까지 접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었는데 16~25일로 바꿨다. 또 사전예약은 계획대로 이달 19~24일에 진행하되 연령별로 예약 날짜를 지정해 실시한다. 53~54세(1967~1968년생)는 19일에, 50~52세(1969~1971년생)는 20일에 우선 예약을 받고, 21일부터는 50~54세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정 청장은 "3분기 중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 물량은 50대 연령층이 1차, 2차 접종을 모두 받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규모다. 접종을 희망하시는 모든 분들이 접종가능한 물량이다"며 "다만 주간 단위로 공급되는 백신의 공급 일정과 물량에 따라 접종 일정이 일부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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