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1000명 넘었다…사실상 '4차 대유행'
입력: 2021.07.07 01:21 / 수정: 2021.07.07 01:28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개월 만에 800명대로 올라선 지난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남용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개월 만에 800명대로 올라선 지난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남용희 기자

7일 중대본 회의서 거리두기 체제 논의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6개월 만에 1000명을 넘어섰다. 서울은 역대 최다 하루 확진자수를 기록했다. 사실상 '4차 대유행'에 돌입한 모양새다.

7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6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하루 신규 확진자를 중간집계한 결과 1145명을 기록했다.

지난 1월24일 1020명을 기록한 이후 6개월여 만에 1000명을 넘었다.

전날 오후 9시까지 수치는 지금까지 최다였던 지난해 12월25일 1240명보다는 적다. 다만 최종 집계되면 최다 기록을 바꿀 가능성도 있다.

확진자 폭증은 수도권이 주도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6일 오후 9시까지 신규확진자는 568명으로 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다. 경기도 역시 350명으로 최다 기록이다. 인천은 57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총 975명으로 전체의 85.2%를 차지한다.

영국 변이보다도 전파력에 1.6배에 이르는 델타 변이 확산이 확진자 급증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델타 변이는 수도권 중심으로 퍼진 상태지만 17개 시·도 중 충북·세종·울산·광주를 제외한 전국에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나쁜 조짐이다.

정부는 7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8일부터 적용할 수도권 거리두기 체제를 논의한다.

현행 거리두기 체제를 연장하거나 새 거리두기 체제를 시행한다면 3단계를 적용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미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새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500명을 넘었다.

3단계에서는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고 식당, 카페 등은 오후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다. 결혼식 등 행사는 50명 미만만 허용된다.


lesli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