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인 이상 금지' 유지…접종자는 제외
입력: 2021.07.01 14:40 / 수정: 2021.07.01 14:40
서울시가 기존 방역 수칙을 유지하나 접종자의 인센티브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남용희 기자
서울시가 기존 방역 수칙을 유지하나 접종자의 인센티브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남용희 기자

접종자 기존 인센티브 유지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300명을 넘는 등 확산세가 계속되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1주일 연장된다. 다만 백신 접종자는 제외된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334명 늘어나 5만321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도 1명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514명이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시는 경기도, 인천시와 함께 기존 거리두기 체계인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7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다만 예방접종을 완료한 경우 사적 모임 금지 인원에서 제외된다. 접종자의 인센티브는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식당 및 카페, 노래연습장의 운영시간은 오후 10시까지고 유흥시설은 집합금지 대상이다.

시는 다음 주까지 확진자 추이를 살펴본 후 새로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 여부를 다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수도권 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연장되면서 유흥시설은 집합금지, 식당 및 카페 등은 오후 10시까지 운영돼 기존 방침대로 유지된다. /배정한 기자
수도권 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연장되면서 유흥시설은 집합금지, 식당 및 카페 등은 오후 10시까지 운영돼 기존 방침대로 유지된다. /배정한 기자

수도권의 확진자 급증에 영향을 미쳤던 19일 홍대 원어민 강사 모임은 총 4명이 함께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방문한 마포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28명으로 집계됐다.

또 서울 확진자 중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현재까지 총 2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송 과장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강하다"며 "시는 보다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선별 진료소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집단감염은 마포구 소재 댄스 연습실 관련 8명, 동대문 소재 고시텔 관련 7명, 강서구 소재 실내체육 시설 관련 3명, 영등포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1명, 송파구 소재 직장관련 1명이다.

백신 접종 현황은 약 960만 명 거주 인구수 대비 1차 접종자는 283만7158명(29.6%), 2차 접종은 2차 94만1358명(9.8%)이 완료했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만530회분 화이자 백신 11만1762회분, 얀센 백신 2435회분 모더나 백신 1850회분 등 총 15만6577회분이 남아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는 30일 286건이 신규 발생했고 누적 1만5198건으로 전체 접종자의 0.4%에 해당된다. 이상반응 신고 중 98.3%가 구토,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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