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당초 7월1일 예정이었던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적용이 미뤄졌다. 26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공항동 김포국제공항 국내선은 제주 등 여행지로 떠나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임영무 기자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당초 7월1일 예정이었던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적용이 미뤄졌다.
중앙재난대책본부는 30일 오후 수도권은 사적모임 4인까지 허용, 유흥시설 집합금지,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오후 10시 운영시간 제한 등 현재의 조치를 1주일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당초 7월1일부터 전국적으로 새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한다는 방침이었으나 각 지자체에서 방역 상황이 엄중하다는 이유로 자체 재량으로 유예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 때까지는 수도권에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하되 지자체별로 최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고 확진자 수 등 단계 기준 초과 시 수도권을 3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그런데 서울시가 자치구 회의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 상황이 엄중하다는 인식 아래 1주일 간 거리두기 체계 적용 유예를 결정, 중대본에 알렸다. 이어 경기, 인천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
비수도권은 기존 계획대로 새 거리두기 1단계를 적용하되 대부분의 지자체가 2주 간의 이행기간을 두고 일부 강화된 방역조치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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