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부 탈검찰화 중요한 과제"[더팩트ㅣ김세정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내달 초 법무부 주요 간부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30일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서 '참모진 인사 시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곧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다음 달 첫째주에 단행되는가'라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차규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의 교체설에는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차 본부장은 박상기 전 장관이 취임한 2017년부터 4년 가까이 직을 맡았다.
택시기사 폭행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지난달 사퇴한 이용구 전 차관 후임 인선도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후임 차관도 법무부 탈검찰화 기조에 따라 비검찰 출신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탈검찰화가 미진하다는 취재진의 지적에 박 장관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면서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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