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사위가 마약을 밀수입하고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새롬 기자 |
공범 4명과 기소…18일 첫 법정 출석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사위가 마약을 밀수입하고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조용래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삼성전자 상무 A 씨 등 4명의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A 상무는 2019년 5월 미국 시애틀에서 국내로 입국하면서 엑스터시와 대마를 밀수입하고 같은 해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지난 4월 기소됐다.
A 상무와 서울의 한 숙박업소에서 마약을 투약한 20대 여성 B 씨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B 씨에게 마약을 제공하거나 같이 투약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30대 여성도 함께 재판을 받고 있다. 다만 이들이 A 씨와 공모한 정황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상무는 18일 공판에 처음 출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상무 등의 다음 재판은 7월 19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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