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백신 접종 가속도...사회필수 인력 7만여명 5일부터
입력: 2021.06.27 14:37 / 수정: 2021.06.27 14:37
30세 미만 군 장병 88%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고 국방부가 밝힌 지난 24일 경기 고양시 육군 9사단(백마부대)에서 장병들이 백신을 맞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더팩트DB
30세 미만 군 장병 88%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고 국방부가 밝힌 지난 24일 경기 고양시 육군 9사단(백마부대)에서 장병들이 백신을 맞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더팩트DB

고 3 수험생,교직원도 내달 19일, 50대는 26일 접종 시작

[더팩트ㅣ김병헌 기자]7월부터 코로나 예방접종에 가속도가 붙는다. 접종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도 본격화된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7월부터는 예방접종 연령대가 젊은층 중심으로 확대돼 9월까지 약 2100만명 1차 접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정부는 11월까지 전국민의 70%에 달하는 3600만명에게 2차 접종을 완료하고 '집단면역'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AZ 백신 접종 대상이었다가, 접종 연령 제한이 걸렸던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7만여명이 7월 초에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맞는다. 사전예약은 6월 28일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다.

접종은 7월 5일부터 17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또 사전예약을 하고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부족으로 제때 예방접종을 하지 못한 60~74세 고령층 10만명이 최우선 접종 대상이다. 또 AZ 백신을 1차 접종한 약 76만명이 7월 초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접종을 한시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 고등학교 교직원은 관할 교육청과 시군구별 예방접종센터 간 사전 조율된 일정에 따라 이르면 7월 19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교직원 및 돌봄 인력 등에 대한 접종도 이르면 7월 19일부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당초 6월에 실시할 계획이었던 어린이집·유치원 교직원,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에 대한 접종도 사전예약을 거쳐 동시에 진행한다.

고등학교 3학년이 아닌 대입 수험생은 7월 중 대상자 명단을 확보·등록하고,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8월 중 접종을 실시한다.

50대 접종은 온라인 사전예약을 거쳐 이르면 7월 26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40대 이하인 만 18~49세는 8월부터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부터 사전예약 순서에 따라 백신을 맞는다. 다만 무려 2200만명에 달해 예약을 분산해 진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아울러 국민들의 예방접종 참여율을 높이면서 누적된 방역 피로감을 풀어주기 위해 인센티브 정책을 마련했다. 1차 이상 접종자는 7월부터 실외 다중이용시설 그리고 2차까지 접종 완료자는 실내 다중이용시설 인원 제한 기준에서 제외된다. 단 얀센 백신은 한 번만 맞기 때문에 1차 접종으로 완료자가 된다.

현재 접종 완료자에게 적용 중인 사적모임‧행사‧집회 인원제한 제외는 그대로 이어진다. 가족모임 역시 제한 인원에서 빠진다.

마스크 착용도 1차 이상 접종자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일단 유지된다. 정부는 전국 예방접종이 완료되는 올 연말쯤 마스크 완전 해제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그리고 일부 국가 단체여행시에도 격리 면제 적용을 받는다. 정부는 이를 위해 '트래블 버블(여행 안전 권역)' 협약 체결을 추진 중이다. 현재 싱가포르, 대만, 태국, 괌, 사이판, 호주, 이스라엘 등 7개 국가다.

정부는 델타 변이주 유행 대응을 위해 해외입국 검역을 강화하면서 현재 AZ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인 11~12주를 더 단축시킬지 여부를 논의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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