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고3 접종 앞 '심근염' 경고…당국 "지침 마련"
입력: 2021.06.25 16:55 / 수정: 2021.06.25 16:55
방역당국이 젊은 층 심장질환 연관성이 공식화된 화이자 백신을 두고 접종 이득이 위험 대비해서 높다는 입장을 밝혔다. 4월1일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이 준비돼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방역당국이 젊은 층 심장질환 연관성이 공식화된 화이자 백신을 두고 "접종 이득이 위험 대비해서 높다"는 입장을 밝혔다. 4월1일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이 준비돼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미국서 100만명 당 12.6명 발생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방역당국이 젊은 층 심장질환 연관성이 공식화된 화이자 백신을 두고 "접종 이득이 위험보다 높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25일 오후 방대본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해외에서 제기되는 심근염 등 부작용에 관해 별도로 전문가 논의를 거쳐서 조만간 안내할 예정이다. 관련 증상에 대해 의료기관의 진단기준, 감시체계, 치료지침 등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화이자 백신 접종이 젋은 남성의 심근염·심막염 발생과 연관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를 내놓았다. CDC에 따르면 12~39세 접종자 100만 명당 12.6명 꼴로 발생한다

특히 국내에서는 7월 중순부터 고3 등 수험생에 대한 화이자 접종이 예정돼 있어 부작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예방접종 현황은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1519만9919명이 1차 접종을 마쳐 인구 대비 접종률은 29.6%다. 이 중 452만1785명은 2차까지(얀센은 1차) 완료했다.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시행반장은 "다음 주부터 7월 중순까지는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해야 될 양이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7월 하순 이후 대규모 접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7월 중순까지를 예방접종센터 재정비 기간으로 설정하고, 그동안에 애 쓴 보건소 직원들과 예방접종센터 의료진들에게 여건에 맞게 휴가, 연가 등을 사용함으로써 재충전의 기회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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