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중간간부 인사 이달 말 발표…연수원 31기 차장 승진
입력: 2021.06.23 20:44 / 수정: 2021.06.23 20:44
검찰인사위는 사법연수원 31기 중 우수 자원을 차장검사에, 35기 부부장검사 중 일정 인원을 부장검사에 신규 보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새롬 기자
검찰인사위는 사법연수원 31기 중 우수 자원을 차장검사에, 35기 부부장검사 중 일정 인원을 부장검사에 신규 보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새롬 기자

역대급 규모 예고…"검찰개혁·조직안정 중점"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역대급 규모를 예고한 검찰 중간간부 인사가 이달 말 발표된다.

법무부는 23일 오후 2시부터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 인사위원회를 열고 고검검사급 검사의 승진·전보 인사 기준을 논의했다. 이번 인사는 이달 초 단행된 검사장급 인사에 이어 김오수 검찰총장 취임 이후 이뤄지는 두 번째 검찰 인사다.

법무부는 검사장급 인사와 사직으로 생긴 공석을 차례대로 채우고, 입법예고된 검찰 직제개편안 내용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면 인사를 실시한다.

검찰인사위는 사법연수원 31기 중 우수 자원을 차장검사에, 35기 부부장검사 중 일정 인원을 부장검사에 신규 보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원 충원과 사기 진작 등을 고려해 36기도 부부장으로 신규 보임된다.

형사・공판부 우대 등 인사기조는 그대로 유지된다. 인사위는 "검찰 조직 안정 속에 검찰개혁 과제를 지속 추진하고, 인권보호와 형사・공판 등 민생과 직결된 업무에 전념해 온 검사들을 우대하는 기존 인사 기조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인사위 회의는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20분간 비공개로 진행됐다. 검찰청법에 따라 인사위는 위원장인 전지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포함해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법무부에서는 구자현 검찰국장이, 대검찰청에서는 박성진 차장검사가 참석했다.

회의 종료 후 법무부 청사를 나온 인사위원 정연복 변호사는 "통상적인 인사원칙 등을 논의했다. 부장 보직이 1년인데 시간이 지났으니까 인사는 많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번 인사안은 이달 말에 발표된다. 부임은 7월 초다. 박 장관은 지난 21일 "전체 보직 대부분이 승진·전보하는 역대 최대 규모 인사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수사팀 대부분이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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