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마약 무마' 양현석, 이번 주 첫 재판
입력: 2021.06.20 17:22 / 수정: 2021.06.20 17:22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보복협박 혐의 사건 첫 재판이 25일 열린다. 사진은 2019년 8월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양 전 대표의 모습. /김세정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보복협박 혐의 사건 첫 재판이 25일 열린다. 사진은 2019년 8월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양 전 대표의 모습. /김세정 기자

특정범죄가중법상 보복협박 혐의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소속 연예인의 마약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첫 재판이 25일 열린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유영근 부장판사)는 25일 오전 11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표의 첫 공판 준비기일을 진행한다.

공판 준비기일은 정식 공판에 앞서 공소사실에 관한 검찰과 피고인 양측의 의견을 듣고 증거조사 계획을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는 없다. 이에 따라 양 전 대표가 법원에 직접 나올지 미지수다.

양 전 대표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구매 의혹을 고발한 공익신고자가 경찰에서 진술을 바꾸도록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공익제보자 A 씨는 비아이가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 대상이 됐지만 경찰과 YG엔터테인먼트 사이 유착으로 수사가 무마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A 씨는 2019년 6월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이를 제보했고, 권익위는 지난해 관련 자료를 검찰에 넘겼다. 사건을 이첩받은 검찰은 지난해 6월부터 1년 가까이 수사를 벌인 뒤 7일 양 전 대표를 재판에 넘겼다.

비아이 역시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돼 다음 달 9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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