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화이자 교차접종 안전할까…"모더나도 검토"
입력: 2021.06.18 15:34 / 수정: 2021.06.18 15:34
방역당국이 1차 아스트라제네카-2차 화이자 외 백신의 교차접종도 검토에 들어간다. /더팩트 DB
방역당국이 1차 아스트라제네카-2차 화이자 외 백신의 교차접종도 검토에 들어간다. /더팩트 DB

방대본 "해외연구 결과 심각한 이상반응 없어"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방역당국이 1차 아스트라제네카-2차 화이자 외 백신의 교차접종도 검토에 들어간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8일 오후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 이후 (2차를) 화이자 외에 모더나 등 다른 백신으로도 교차접종이 가능한지 검토하는 연구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전날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인원 중 약 76만 명은 2차 접종 때 화이자 백신을 투여한다는 3분기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미 국립보건연구원은 400~500명을 대상으로 이같은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다.

권 부본부장은 "아스트라제네카 1차-화이자 2차 교차 접종은 임상연구가 진행돼 11일에 마지막 접종을 마쳤다"며 "2주 뒤인 25일 이후부터 교차접종 시험 대상자들의 혈액을 확보해 항체값 검사 등 여러가지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영국, 스페인, 독일 등의 교차접종 연구를 보면 일부에서는 가벼운 부작용이 늘었다는 보고도 있고, 전신이상반응이 더 낮았다는 보고도 있다"며 "전반적으로 심각한 이상반응은 없었고 현재까지 보고된 근거로는 안전성 문제는 없는 것으로 검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를 교차접종 했을 때 면역효과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고려해 전문가 검토, 예방접종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당국은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내년 부스터샷(추가접종)에 국산 백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개발 목표도 제시했다.

권 부본부장은 "국산 백신의 비교임상이 계획대로 하반기에 일찍 시작되면, 내년 중 추가 접종이 필요할 때 일부라도 국산 백신을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려 한다"며 "mRNA 백신의 플랫폼도 연내 임상을 시작한다면 내후년 이후에는 추가 접종 또는 정기접종이 이뤄질 때 국산 mRNA 백신이 사용 가능하도록 한다는 목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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