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안에 1300만 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가 2주 일찍 달성됐다. /더팩트DB

애초 목표서 2주 일찍 달성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상반기 안에 1300만 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가 2주 일찍 달성됐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5일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오늘 0시 기준 1256만여 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며 "어제 1차 접종자가 73만여 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오늘 오후 쯤 상반기 내 1300만 명 접종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26일 국내에서 접종이 시작된 지 109일 만이다. 당초 당국은 6월 말까지 1300만 명 접종을 끝낸다는 목표였는데 2주 가량 일찍 도달했다.

이 단장은 "백신접종이 주는 안도감으로 개인의 방역수칙, 위생수칙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예방접종과 방역수칙 준수는 함께 할 때 그 효과가 극대화되며 더 빠르게 유행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날부터 30세 미만인 경찰·소방·해경 등 사회필수인력과 보건의료인, 9세 이하 어린이 교사 등 약 20만 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당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이었으나 30세 미만 접종 제한 결정에 따라 제외된 인원이다.

아울러 이 대상자들의 사전예약이 조기 마감되면서 예약을 하지 못한 인원과 대상자 조사 시 명단 제출이 누락된 인원은 28일부터 30일까지 다시 예약을 받아 7월5일부터 17일 사이에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백신 공급과 관련해 화이자 백신 개별계약 물량 65만 회분이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온다.

이 단장은 "상반기 도입 예정인 700만 회분 중 570만 회분이 도입 완료된다"며 "나머지 130만 회분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hone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