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1차접종 1300만 돌파…상반기 목표 '카운트다운'
입력: 2021.06.14 16:08 / 수정: 2021.06.14 16:08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200만 명에 육박, 이번 주 내로 상반기 목표인 130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제1 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 접종 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접종에 앞서 예진표 작성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200만 명에 육박, 이번 주 내로 상반기 목표인 130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제1 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 접종 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접종에 앞서 예진표 작성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14일 0시 기준 1180만 명 접종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200만 명에 육박, 이번 주 내로 상반기 목표인 130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4일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60대 이상 어르신은 이번 주에 240만 명이 예약됐고, 화이자 접종 75세 이상 어르신들도 2차 접종과 일부 1차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얀센 백신도 17일까지 90만 명의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번 주 안에 1300만 명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누적 1차 접종자는 1180만2900명으로, 전날에는 2만7481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이 중 백신별 권장 접종횟수를 모두 채운 인원은 299만2255명이다. 방역당국이 설정한 1300만 명 목표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60~74세 국민이 접종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이 36만 회 부족하지만 목표 달성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청장은 "위탁의료기관과 협력해 최대한 접종 종료일인 19일까지 접종일정 등을 조정, 잔여백신 등을 활용해서 최대한 접종을 실시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별 또 의료기관별 사정에 따라 사전예약자가 접종을 하지 못하는 사례가 생길 경우 7월 초에 모두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이번 주 목요일 정도에 구체적인 접종일정 등을 결정해 개인별로 안내를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미국 행정부가 한국군에 제공한 얀센 백신 101만 명 분이 5일 새벽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미국 행정부가 한국군에 제공한 얀센 백신 101만 명 분이 5일 새벽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달 10일 접종이 시작된 얀센 백신은 13일 오전 0시까지 이상반응 신고율이 0.08%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는 0.41%, 화이자는 0.2%다.

또 당국이 얀센 백신 접종자 1만220명을 대상으로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건강 문제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접종 당일 10%, 다음 날 56.5%, 이틀 뒤는 24.3%로 집계됐다. 이상반응 종류는 근육통·피로감 등 전신반응이 22.3%, 주사부위 통증 등 국소반응 21.3%, 열감 10.2% 등이며, 중대한 이상반응이 있다고 한 응답한 사례는 없었다.

이번 주에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백신에 이어 모더나 백신 접종도 국내에서 시작된다. 이달 초 들어온 5만5000회분이다.

이 물량은 상급종합병원 45곳의 30세 미만(1992년 1월1일 이후 출생) 보건의료인 및 예비의료인이 맞게 된다. 당초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1분기부터 접종을 실시했으나 30세 미만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제한되면서 접종을 받지 못한 인력이 있었고, 현장의 신규 입사자 및 실습학생 등에 대해서도 접종 필요성이 제기돼 이같이 결정했다.

전날 0시 기준으로 백신 오접종 사례는 전체 1479만 건 중 105건으로 확인됐다. 접종 대상자를 잘못 판단한 경우가 90건, 주기보다 빨리 접종한 사례가 10건, 접종용량이 방침에서 벗어난 사례가 5건이다.

정 청장은 "접종오류는 대부분 접종과정에서 의료기관의 부주의로 발생했다"며 "지자체를 통해 오접종 방지를 위한 긴급안내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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