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자 38.2% …1주 새 9% 증가
입력: 2021.06.14 13:40 / 수정: 2021.06.14 13:40
서울시의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는 2주 전보다 18.7명이 감소했다. /이새롬 기자
서울시의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는 2주 전보다 18.7명이 감소했다. /이새롬 기자

거리두기 2단계·5인모임 금지 3주 연장

[더팩트|이진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서울 하루 평균 확진자는 줄었지만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하루 평균 확진자는 183명으로 집계됐다. 2주 전 201.7명에서 18.7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주간 사망자 수도 9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 무증상자 비율은 전체 확진자 중 23.4%에서 지난주 21.4%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확진자 중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는 2주 전 29.3%에서 38.2%로 증가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2주 전 10.1%에서 지난주 10.9% 조금 증가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주 감염경로 조사 중인 확진자는 38.2% 높게 나타났다"며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임을 의미하기 때문에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는 직장 관련 108명, 다중이용시설 관련 16명, 종교시설 관련 13명, 교육시설 관련 5명, 카페 및 음식점 관련 2명, 기타 집단감염 2명, 실내 체육시설 1명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3주 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후 공연장 및 스포츠 관람에 대한 규정도 새롭게 개편할 방침이다. /이선화 기자
서울시는 3주 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후 공연장 및 스포츠 관람에 대한 규정도 새롭게 개편할 방침이다. /이선화 기자

송 과장은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3주간 유지한다"며 "7월부터 새로운 거리두기를 통해 콘서트, 스포츠 경기장에 대한 개편안을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포츠 경기장은 실외로 한정해 관중 입장을 기존 10%에서 30%까지 확대할 방침"이라며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시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대중음악 공연도 모임 행사 수칙이 적용됐으나 새롭게 공연장 수칙을 적용해 기존 100인 미만 행사 제한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다만 체계 개편 전까지 최대 4000명으로 인원 제한을 하고 임시 좌석이 설치될 경우 1m 이상 거리두기, 공연중 상시 촬영으로 방역수칙 준수 모니터링 의무화 등을 적용한다.

서울시 백신 접종 현황은 약 960만 명 거주 인구수 대비 1차 접종자는 216만3259명(22.5%), 2차 접종은 2차 53만5930명(5.6%)이 완료했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2만7300회분 화이자 백신 15만2184회분, 얀센 백신 13만4680회분 등 총 71만4164회분이 남아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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