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계가족 방문·사업·학술·공익 목적 방문시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7월부터 우리나라가 아닌 해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입국하면 목적에 따라 일부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다음 달부터는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하면 국내 직계가족 방문이나 중요한 사업, 학술·공익 목적으로 입국할 경우 심사를 거쳐 격리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치로 오랫동안 고국을 찾지 못한 교민과 유학생, 기업인 등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관계부처는 재외공관 등을 통해서 변경되는 제도를 미리 안내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는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방역이 안정된 국가를 격리조치 없이 왕래할 수 있는 '여행안전권역' 제도도 추진하고 있다. 두 나라가 합의 하에 여행객이 입국 시 격리 조치를 면제해주는 제도다. 7월에 시행한다는 방침이며, 싱가포르 등과 먼저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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