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10일 서울 대검찰청에서 열린 보직변경 접견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11일 첫 출근…오전 10시 취임식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이정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11일 "여러 가지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첫 출근길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오전 8시54분께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이 지검장은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 오전 10시 예정된 취임식 때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중앙지검에서 오랜 기간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은 것은 다 이해하고 있다. 천천히 검토해 결과를 보고드리겠다"고 했다.

이 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재직하면서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해왔다. 예정된 검찰 중간간부 인사 업무는 마무리했냐는 질문에는 "제가 더 이상 인사업무를 하지 않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법무부가 추진 중인 검찰 직제개편안을 놓고는 "의견을 (이미) 다 수렴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어 저도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이 지검장은 지난 4일 단행된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서 이성윤 서울고검장 뒤를 이어 중앙지검장에 임명됐다. 신임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구자현 중앙지검 3차장검사가 임명됐다.

sejungki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