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차 접종자 800만 돌파…2차 포함 1000만↑
입력: 2021.06.08 15:32 / 수정: 2021.06.08 15:32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800만 명을, 2차까지 누적 접종건수는 1000만 건을 넘어섰다.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제1 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 접종 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접종에 앞서 예진표 작성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800만 명을, 2차까지 누적 접종건수는 1000만 건을 넘어섰다.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제1 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 접종 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접종에 앞서 예진표 작성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고령층에 접종 증명 스티커 발급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800만 명을, 2차까지 누적 접종건수는 1000만 건을 넘어섰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신규 접종자는 87만5498명이고, 이 중 1차 접종이 85만5642명, 2차 접종이 1만9856명이었다.

이에 따라 누적 1차 접종자는 845만5799명, 2차 접종자까지 포함한 누적 접종 건수는 1075만5652건으로 늘었다. 특히 전날 신규 접종자수는 국내에서 접종을 시작한 뒤 가장 많은 숫자다.

전체 1차 접종자 가운데 60대 이상은 633만8000명으로 이 연령대 인구 1315만4000명 가운데 48.2%가 접종을 받았다. 70대는 66%, 80세 이상은 70.6%가 최소 1차 접종을 마쳤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어제 발표된 얀센, 화이자, 모더나 백신 등 접종까지 고려하면 6월 말에 상반기 접종 목표 1300만 명, 전 국민 25% 이상 (1차) 접종을 조기에 달성할 것"이라며 "중증환자와 사망자 최소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신 수급 상황은 개별계약 화이자 백신 65만 회분이 9일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다. 이에 따라 상반기 도입이 예정된 화이자 개별계약 물량 700만 회분 가운데 505만 회분이 도입 완료되며, 나머지 195만 회분도 순차적으로 들어오게 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개별계약분은 앞서 상반기 예정물량인 881만4000회분이 모두 들어왔고, 코백스를 통해 83만5000회분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도입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65세 이상 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이력을 간편하게 증명할 수 있는 접종 증명 스티커를 지급할 계획이다. 온라인으로 접종증명서를 발급받기 어려운 고령층의 편의를 위해서다.

65세 이상 접종자 중 스티커 발급을 원하는 국민은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스티커를 발급받은 뒤 신분증에 부착해 사용하면 된다.

이 단장은 "이 스티커에는 신분증과 일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이름,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와 접종회차, 접종일자 등 정보가 담긴다"며 "시스템 개발, 발급사항 관련 홍보, 이용안내 등 절차를 거쳐 6월 말부터 발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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