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연습장서 불법영업·방역수칙 위반 69건 적발
입력: 2021.06.07 13:47 / 수정: 2021.06.07 13:47
서울시가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노래연습장 212곳 중 69건이 불법영업 및 방역수칙 위반으로 적발됐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남윤호 기자
서울시가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노래연습장 212곳 중 69건이 불법영업 및 방역수칙 위반으로 적발됐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남윤호 기자

서울시, 영업정지 처분 예정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번 달 5일까지 서울지역 노래연습장이 밀집된 13곳을 특별점검한 결과 총 69건의 불법영업과 방역수칙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

정영준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시·구·경찰 합동으로 노래연습장을 특별점검한 결과 212곳 중 69건이 불법영업 및 방역수칙 위반으로 적발됐다"며 "주요 위반 사례는 도우미 불법 영업 5건에 13명을 적발했고 주류 판매 26건, 밤 10시 이후 영업 38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 과장은 "적발된 사업장에 영업정지 처분을 예정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종식까지 상시 점검을 통해 노래연습장의 불법영업 및 방역수칙 위반 사례를 점검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주간 코로나19 발생현황도 발표했다. 지난주 서울시 확진자는 총 1412명으로 일평균 201.7명으로 집계됐다. 2주 전 일평균 확진자 수 189.3명보다 12.4명 증가했다. 무증상자 비율도 2주 전 전체 확진자의 23%에서 지난주 23.4%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감염경로 조사 중 사례는 2주 전 전체 확진자 중 30.7%에서 지난주 29.9%로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2주 전 14.2%에서 지난주 10.1%로 소폭 감소했고, 사망자 수도 2주 전 8명에서 지난주 9명으로 1명 증가했다.

최근 일주일간 집단 발생 사례는 직장관련 146명, 교육시설 관련 25명, 복지시설 관련 16명, 기타 다중이용시설 관련 15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59명 늘어나 4만5358명으로 집계됐다.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는 총 136명이며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05명으로 집계됐다. /남용희 기자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는 총 136명이며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05명으로 집계됐다. /남용희 기자

송파구 가락시장은 지난달 18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후 6일 8명이 추가돼 총 136명이 확진됐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05명이다. 역학조사에서 종사자들은 경매 시 품질 확진 과정에서 마스크를 벗기도 하고 일부는 흡연으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송파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확진자가 발생한 점포, 현장사무실, 식당 등을 일시 폐쇄 조치했다.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종사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해당시설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경매장, 화장실 등 공용이용 공간에 환경검체검사 30건을 실시했다. 그 결과 확진자 발생 점포 실내 표면 1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해당 시장에 3500여 개 업체, 1만3000여 명이 근무하고 특성상 보조 경매인, 개인 고용 종사자 등이 자주 변경됨을 감안해 전 종사자가 모두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시장 내 상설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수도권질병대응센터, 송파구, 농수산식품공사가 공동 대응해 감염관리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라며 "다중이용시설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증상 발현 시 접촉을 피하고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국장은 예방접종 후 인센티브 관련 협의사항에 대해 "자치구의 의견 수렴이 모두 완료됐고 중앙정부와 서울시에서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최종본을 수정하고 있다"며 "정리가 되면 조만간 시행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형 상생방역과 관련해 "시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일체 협의를 거치고 최종적으로 시범 사업을 시행할 내용을 거의 마련한 단계"라며 "최종안이 확정되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신 접종 현황은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133만1990명(14%)이 1차 접종을 완료했고 36만6927명(3.8%)이 2차 접종을 마쳤다.

현재 서울시 백신물량은 아스트라제네가 백신이 61만3300회분, 화이자 백신이 16만9746회분으로 총 178만3046회분이 남아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전날 53건이 추가돼 누적 5729건으로 접종자의 0.3%에 해당한다. 이상반응 신고사례 중 97.3%는 근육통, 두통, 발열 등 경증사례였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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