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검찰 인사 정해진 것 없어…최종안 아직"
입력: 2021.06.04 10:41 / 수정: 2021.06.04 10:41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을 방문해 김오수 검찰총장과 면담에 나서고 있다. /남윤호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을 방문해 김오수 검찰총장과 면담에 나서고 있다. /남윤호 기자

"김오수 총장 의견 충분히 들었다"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달 초로 예정된 대검 검사급 검찰 인사와 관련해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4일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서 '오늘 인사가 발표가 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최종안이 나오지도 않았다"며 "인사 관련된 절차나 내용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짐작하기 어렵다"고 했다.

전날(3일) 김오수 검찰총장과 회동에 대해서는 "충분한 의견 청취를 했다"고 자평했다. 박 장관과 김 총장은 오후 4시부터 서울고검 청사에서 2시간 회동한 후 모처로 자리를 옮겨 2시간 30분가량 저녁 식사를 겸해 추가 논의를 진행했다.

박 장관은 "의견청취 절차를 요식 행위로 할 수는 없다"며 "총장이 하실 말씀이 많았다"고 했다. 추가 회동 여부는 "그러지는 않아도 될 것 같다. 실무진 연락도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의견을 좁히는 절차는 아니다"라며 "(총장) 의견 청취 절차"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나 심재철 남부지검장, 한동훈 검사장 등 주요 인물의 인사이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사 내용을 말씀드리기 어렵다. 양해바란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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