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검찰총장, 차관 퇴임 14개월 만에 법무부 찾아
  • 김세정 기자
  • 입력: 2021.06.02 10:37 / 수정: 2021.06.02 10:37
김오수 검찰총장이 2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법무부를 찾아 박범계 장관을 만났다. /남용희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이 2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법무부를 찾아 박범계 장관을 만났다. /남용희 기자

"박범계 장관과 인사 잘 나누겠다"…인사 협의 일정 공개할 듯[더팩트ㅣ김세정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이 2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법무부를 찾아 박범계 장관을 만났다. 지난해 4월 차관 퇴임 후 1년2개월 만에 검찰총장 신분이 돼 법무부를 공식 방문했다.

김 총장은 이날 오전 첫 공식일정으로 현충원 참배 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찾아 박 장관을 예방했다.

오전 9시57분께 도착한 김 총장은 "취임 인사차 왔다. 인사 잘 나누겠다"고 짧게 답변한 뒤 청사에 들어갔다.

전날(1일) 취임사에서 검찰 직제개편안에 사실상 반대했다는 해석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박 장관은 이날 출근길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 것이냐는 질문에 "오늘은 예방하는 날이니까 전적으로 총장에게 달려있다"며 "인사 말씀 듣고, 준비하신 말씀 있으면 들어보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오늘 (인사 관련) 말씀을 꺼내면 대화야 나누겠으나 따로 날짜를 잡겠다"고 말했다.

일정 직후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면담 내용에 대한 브리핑을 열 예정이다.

김 총장은 이날 오전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 등 간부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방명록에 '나라 위해 헌신하신 애국충정 받들어 국민중심 검찰 반드시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김 총장은 박범계 장관을 만난 후 오후에 김명수 대법원장을 예방한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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