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 12~15세 화이자 백신 접종 승인…정부 "동향 주시"
입력: 2021.05.29 18:54 / 수정: 2021.05.29 18:54
유럽연합(EU) 보건당국인 유럽의약품청(EMA)은 28일(현지시간)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연령을 12~15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유럽연합(EU) 보건당국인 유럽의약품청(EMA)은 28일(현지시간)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연령을 12~15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추진단 "EMA 권고 관련 과학적 근거 수집 중"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유럽연합(EU) 보건당국인 유럽의약품청(EMA)은 2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연령을 12~15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은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이다.

유럽연합(EU)은 이미 16세 이상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해오고 있었으나 캐나다와 미국에 이어 화이자 백신의 12~15세 청소년들에 대한 백신 사용을 승인한 것이다.

EMA는 "12~15세 접종 방법은 16세 이상과 마찬가지로 3주 간격으로 2회에 걸쳐 접종하기로 했다"며 "성인과 마찬가지로 어린이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접종을 꾸준히 모니터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년들에게 화이자 백신을 제공할지에 대한 여부와 시기 등의 결정은 개별 EU 국가들에 달려있다. EU 집행위원회가 승인하면 EU 각국은 12~15세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EMA는 유럽 내 백신 접종을 위해 생산량을 늘리고, 기존 승인 받은 백신도 저장 방법 등을 통해 한층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또한 백신 개발자들과 접촉해 3차 접종을 이르는 '부스터샷'을 확보할 방법도 논의하고 있다.

정부는 EMA가 12~15세 청소년에게도 화이자 백신 접종을 권고한 것과 관련, 유럽 각국의 정책 동향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29일 발표한 참고자료를 통해 "EMA 권고와 관련한 과학적 근거를 수집하는 중"이라며 "EMA 권고에 따른 유럽 국가들의 백신 정책 동향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후 근거 데이터를 축적하고 수집된 정보를 정리해 백신 전문가 자문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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