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8일 오전 인천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인천 지역 미얀마인들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인천=임영무 기자 |
28일 인천 부평 미얀마인 밀집지역 방문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28일 국내 거주 미얀마인들을 만나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과 인권보호를 위한 움직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 부평 미얀마인 밀집지역을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점검활동을 벌였다.
간담회에는 미얀마 공동체 대표와 미얀마 상가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이들에게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지한다면서 "하루빨리 평화를 되찾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얀마인들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인도적 특별체류 조치' 등을 설명했다.
미얀마 상가연합회 회장은 미얀마인들이 비자 등 체류 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법무부와 원활한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제안했다. 공동체 대표는 강제출국 금지 등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8일 오전 인천 부평구의 미얀마 식당을 찾아 방역 안내문과 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다. /인천=임영무 기자 |
간담회 후 박 장관은 미얀마인들이 많이 찾는 식당과 식자재 마트, 불교사원을 차례로 방문해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안내문과 방역물품 등을 전달하면서 백신 접종 참여도 독려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외국인 일용직 근로자 집단감염과 유흥업소 중심으로 외국인 감염자가 지속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해 외국인 방역 경각심을 높이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외국인 밀집시설을 다시 한번 면밀히 살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sejungki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