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검찰 인사 적체, 검토할 때 됐다"
입력: 2021.05.27 10:44 / 수정: 2021.05.30 07:34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7일 오전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7일 오전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법무부, 오늘 검찰인사위 개최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27일 열리는 검찰 인사위원회를 앞두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인사에 적체가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서 취재진이 검사장 인사 기준을 묻자 "(인사위 소관인데)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면서 "인사 적체가 조금 있다. 특히 보직제와 관련한 여러 어려움이 있어서 아무래도 점검·검토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답했다.

법무부 검찰 인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에 열린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바로 다음 날로, 개최 시점이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박 장관은 "(인사위원들이) 자체적으로 논의를 하실 것"이라며 "추상적으로만 답변드리겠다"고 말했다.

법무부가 추진하는 검찰 조직개편안이 위법 소지가 있는지 검토해 보겠다는 전날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청문회 발언에는 "어떤 취지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논의를 더 해봐야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인사 청문회 파행을 놓고는 "법무부 장관이 관여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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