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잔여백신, 27일부터 네이버·카카오로 예약·접종
  • 이헌일 기자
  • 입력: 2021.05.25 15:23 / 수정: 2021.05.25 15:23
2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잔여량을 국민 누구나 당일 네이버·카카오 예약을 통해 맞을 수 있다. 3월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잔여량을 국민 누구나 당일 네이버·카카오 예약을 통해 맞을 수 있다. 3월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백신 접종 완료자 '돌파감염' 4건 확인…"놀랄 만한 현상 아냐"[더팩트ㅣ이헌일 기자] 2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잔여량을 국민 누구나 당일 네이버·카카오 예약을 통해 맞을 수 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5일 오후 방대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에서 "이번 주 목요일(2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이 발생한 위탁의료기관을 확인, 당일접종을 위한 예약을 시작한다"며 "네이버와 카카오 앱을 활용해 예약하면 된다"고 밝혔다.

잔여 백신은 예약자가 오지 않거나 개봉한 백신에 비해 예약자가 적을 경우 발생한다.

그동안 당국은 잔여 백신 폐기 최소화를 위해 일선 의료기관에서 7명 이상 예약이 있어야 10명 분량인 한 바이알을 개봉할 수 있도록 했는데 접종률 향상을 위해 이를 5명 이상으로 완화했다. 이에 따라 잔여 백신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자도 편리하고 폐기량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 단장은 "이 서비스는 지난해 공적 마스크 데이터 개방과 유사한 형태"라며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지도 플랫폼을 통해 접종기관별 잔여 백신 정보를 지도에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돌파감염' 사례는 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돌파감염은 2차까지 백신 접종을 마치고 2주 간의 면역 형성 기간이 지난 뒤 확진된 사례를 뜻한다.

당국에 따르면 21일 기준으로 2차 접종까지 마친 국민은 148만2842명인데 이 가운데 4명이 이렇게 감염됐다. 역학조사 결과 이 중 2명은 2차 접종 뒤 14일이 경과하기 전에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돼 백신 효과와의 개연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나머지 2명은 무증상 감염이었다.

이 단장은 "돌파감염은 결코 뭔가 잘못되거나 놀랄 만한 현상이 아니라, 어느 백신에서나 낮은 확률로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해 이달 입국한 인도 재외국민 1718명 가운데 10명이 인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을 포함해 지난 일주일 간 확인된 인도 변이 사례는 내국인과 외국인을 포함해 20건이다.

지난해부터 누적된 주요 변이 바이러스 사례는 총 1390건으로, 이 중 영국 변이가 1147건, 남아공 변이가 125건, 브라질 변이 11건, 인도 변이 107건 등이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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