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접종자 500명, 2차는 다른 백신 '교차접종'
입력: 2021.05.20 15:29 / 수정: 2021.05.20 15:29
국내에서 400~500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교차접종 연구가 진행된다. /더팩트 DB
국내에서 400~500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교차접종 연구가 진행된다. /더팩트 DB

국립보건연구원 시행…"국제 동향도 모니터링"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국내에서 400~500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교차접종 연구가 진행된다.

이유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백신접종분석팀장은 20일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국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들에 화이자 등 교차접종 임상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추가 접종되는 백신의 허가 상황에 따라 조금 유동적인데 400~500명 정도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연구를 시작하는 단계지만 이미 해외에서는 백신 교차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프랑스, 독일 등은 조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등의 교차접종을 권고했고,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러시아, 중국 등은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국내외적으로 교차접종에 대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어 결과를 주시하고 국제적인 동향을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만약 좀 더 의학적인 근거들이 마련된다면 국내에서도 전문가나 위원회 검토를 거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이날 0시 기준으로 375만9157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이 중 118만516명은 2차 접종까지 마쳤다.

정부는 이달 들어 60~74세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 예약 접수를 시작했는데 예약률이 절반을 넘어섰다. 대상자 911만942명 가운데 456만8201명이 예약을 마쳐 27일부터 접종을 받게 된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5월 접종 예약은 이미 종료됐으며, 6월 첫째 주 예약은 이번 주에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며 "사전예약은 6월 3일까지 가능하지만 가능한 빨리 예약할수록 원하는 날짜에 접종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백신 공급도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백스를 통한 화이자 물량 29만7000회 분이 21일 국내에 들어온다. 앞서 19일에는 화이자 개별계약 분량 43만8000회 분이 들어왔다.

이 단장은 "이 물량을 포함해 상반기 도입 예정인 코로나 백신 1832만 회분 중 823만 회분이 이번 주까지 도입 완료된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및 화이자 백신 1009만 회분의 추가 도입도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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