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오는 22일부터 재개된다. AZ는 27일부터 재개된다. /더팩트 DB |
"6월 둘째주까지 1차에 집중"
[더팩트|한예주 기자] 일시적인 백신 수급 불균형으로 극히 제한적으로만 이뤄졌던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오는 22일부터 다시 재개돼 3주간 전국 모든 지역에서 접종이 정상화된다.
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현재도 기 등록된 1차 접종은 계속 실시하고 있다"면서 "22일부터는 또다시 1차에 집중하고 75세 이상 미접종 동의자 어르신이 각자의 1차 접종 일정을 아실수 있게 안내하도록 지자체에 협조 요청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지난 4월1일부터 75세 이상(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349만3368명과 노인시설 이용·입소자 및 종사자 17만2368명 등(15일 0시 기준)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하지만 추진단은 매주 일정 물량이 단계적으로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 공급 상황을 고려해 1차 접종이 진행 중이던 5월부터 2차 접종에 집중하기 위해 신규 예약을 일시 중단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2분기 화이자 접종 대상 366만5736명 중 현재까지 44.4%인 162만5841명이 1차 접종을 마쳤고, 22.9%인 83만9014명이 2차 접종까지 모두 완료했다. 22일부터는 남은 204만여 명에 대한 1차 접종이 재개된다.
화이자 백신은 1·2차 접종 간격이 3주다. 이에 따라 이들의 2차 접종 시기가 돌아오는 6월 둘째주(6월 11일~)부터는 다시 2차 접종에 집중하는 식으로 예방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이유로 2차 접종에 집중하고 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오는 27일부터 1차 접종이 본격화된다. 추진단에 따르면 2분기 개별 계약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6만8000회분이 오는 17일 안동공장에서 출고돼 순차적으로 각 위탁의료기관 등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해당 백신은 지난 14일 재개된 2차 접종과 오는 27일 시작되는 60~74세 고령층 대상 1차 접종 등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hy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