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콜센터·물류센터에 자가검사 키트 도입
입력: 2021.05.13 12:44 / 수정: 2021.05.13 12:44
서울시가 17일부터 6월 18일까지 5주간 콜센터와 물류센터에 자가검사 키트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사진은 자가검사 키트. /임영무 기자
서울시가 17일부터 6월 18일까지 5주간 콜센터와 물류센터에 자가검사 키트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사진은 자가검사 키트. /임영무 기자

다음 주부터 6월까지 5주간…기숙학교 도입도 논의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가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콜센터와 물류센터에 자가검사 키트를 시범 도입한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1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에서 "집단감염도가 높은 고위험 시설 사업장에 자가검사 키트 검사 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며 "PCR검사의 보조 방법으로 자가검사 키트를 활용해 방역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범사업을 통해 효과성을 평가하고 향후 민간 및 공공기관의 자율적 사용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기숙학교 등에도 자가검사 키트 도입을 위해 현재 관련 기관과 협의 중이며 순차적으로 자가검사 키트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했다.

시범사업 기간은 17일부터 6월 18일까지 5주다. 콜센터는 291곳, 2만3516명이 대상으로 관내 전체 콜센터 517곳, 6만4972명 중 36%가 참여한다. 대상자들은 미리 받은 자가검사 키트로 주 1회 자택에서 검사를 하고 결과가 음성이면 출근 후 사용한 키트를 밀봉해 방역책임관에게 제출한다. 양성일 경우 출근하지 않고 방역책임관에게 신고 후 PCR검사를 받는다.

물류센터는 서울복합 물류센터 내 18개 센터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6200여 명이 참여한다. 관내 물류센터 46곳, 9775명 중 63%에 해당된다. 물류센터는 매일 근무센터가 바뀌는 특성을 고려해 현장에서 근무 전 키트를 지원한다.

물류센터는 매일 근무세터가 바뀌는 특성에 따라 현장에서 근무 전 키트를 지원한다. /이새롬 기자
물류센터는 매일 근무세터가 바뀌는 특성에 따라 현장에서 근무 전 키트를 지원한다. /이새롬 기자

현장 자가검사는 근무장소와 분리되고 자연환기가 되는 곳에서 검사를 시행해야 하고 양성자가 발생하면 방역책임관에게 보고한 후 즉시 보건소에서 검사받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송 과장은 "자가검사 키트 도입과 무관하게 현재 방역수칙은 그대로 유지하며 관리자, 운영자, 종사자는 반드시 방역수칙 준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227명 늘어나 4만345명을 기록했다.

주요 집단감염은 강북구 소재 PC방 관련 3명, 강북구 소재 노래연습장 관련 1명, 관악구 소재 어르신 돌봄시설 관련 3명, 동대문구 소재 직장 관련 2명, 은평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1명,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 1명이다.

백신 접종 현황은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60만548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고 11만2781명이 2차 접종을 마쳤다.

서울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3망3590회분, 화이자 백신이 7만434회분 남아 총 10만4024회분이 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전날 72건이 추가돼 누적 3230건으로 접종자의 0.5%에 해당된다. 이상반응 신고사례 중 98.1%는 근육통, 두통, 발열 등 경증사례였다.

송 과장은 "오늘부터 만 60~64세 및 어린이집 종사자, 유치원 종사자, 초등학교 1~2 학년 교사의 사전 예방접종 예약을 시작했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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