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 확진자는 전주보다 평균 2.7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특별방역주간 동안 방역수칙 위반으로 적발돼 과태료가 부과된 곳은 11건으로 집계됐다. /배정한 기자 |
집단감염 사례는 직장·종교·지인 모임 순
[더팩트|이진하 기자] 지난 주 서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1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에서 "지난주 확진자는 일평균 196.7명 발생해 2주 전 194명보다 2.7명 늘어났다"며 "사망자도 2주 전 7명에서 지난주 11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감염경로 조사 중인 확진자 비율은 2주 전 29.9%에서 지난 주 25.3%로 감소했고, 무증상자 비율은 28.4%에서 24.6%로 감소했다.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도 2주 전 18.5%에서 지난주 15.3%로 줄었다.
이 기간 집단감염 사례는 직장 관련이 92명으로 가장 많았고, 종교 39명, 가족·지인 모임 29명, 기타 다중이용시설 18명, 교육시설 15명, 카페 및 음식점 14명, 목욕장업 11명 등이었다.
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2주 간의 특별방역주간에 각종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송 과장은 "4월 26일부터 5월 2일까지 7일 동안 노래방, 식당, 카페, 유흥시설 등 1만1388개 시설을 점검한 결과 2662건의 방역수칙 미준수 사례를 적발했다"며 "과태료 부과 11건, 현지 계도 2661건 등 조치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5월 3일부터 9일까지 점검결과는 취합 중"이라며 "16일까지 노래연습장, 유흥시설, 식당, 백화점 등 주요 시설에 대해 지속적인 점검을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41명 늘어나 3만9732명을 기록했다.
주요 집단감염은 강남구 소재 초등학교 관련 5명, 동작구 소재 병원 관련 4명, 동대문구 소재 직장 관련 3명, 강남구 소재 학원 관련 3명, 강북구 소재 노래연습장 관련 PC방 2명이다.
백신 접종 현황은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59만1041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고 7만3285명이 2차 접종을 마쳤다.
서울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3망4380회분, 화이자 백신이 10만5690회분 남아 총 14만70회분이 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전날 9건이 추가돼 누적 2976건으로 접종자의 0.4%에 해당된다. 이상반응 신고사례 중 98.1%는 근육통, 두통, 발열 등 경증사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