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이어 노량진수산시장도 '집단감염'
입력: 2021.05.07 13:51 / 수정: 2021.05.07 13:51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이동률 기자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이동률 기자

"이용자 중 확진자는 없어"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 시내 주요 백화점 종사자 확진에 이어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노량진 수산시장 이용자 중 확진자는 없다"며 "확진자 추이에 따라 시설 폐쇄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전날까지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모두 관련 시설 종사자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노량진 상인과 지난달 24일부터 4일까지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한 사람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과 관련해 송 과장은 "확진자 발생 후 역학조사를 통해 노출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분류하고 검사를 따로 진행했다"며 "3일부터 확진자가 발생한 지하 1층 신선식품매장 영업을 중단했고 4일에는 그 옆에 있는 푸드코트까지 영업중단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 25일부터 5월 2일까지 해당시설을 방문한 방문자들에게 검사를 받도록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고 조치 상황을 덧붙였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이날 확진자 3명이 추가돼 해당 시설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남용희 기자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남용희 기자

강남구 서초구 신세계백화점은 4일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타시도민을 포함해 관련 확진자는 총 6명이며 확진자 중 종사자는 5명, 이용자는 1명이다.

서울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달 12일부터 유흥주점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송파구 유흥주점에서 6일 불법영업을 하다 적발되는 등 예방법을 위반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여기에 송 과장은 "지금까지 불법영업으로 적발된 건수는 총 15건이며 이중 5건은 고발조치를 완료했고 10건은 처분을 진행하고 있다"며 "집합금지를 위반하는 곳은 주 1회 이상 상시 점검을 실시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지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79명 늘어나 3만9154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4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457명이다.

이밖에 서울 주요 집단감염은 강북구 소재 PC방 관련 6명, 노래연습장 관련 1명, 은평구 종교시설 관련 5명, 강남구 소재 학원 관련 4명, 관악구 소재 직장 관련 3명, 중구 소재 직장 관련 3명, 서대문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2명이다.

백신 접종 현황은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57만4583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고 5만9707명이 2차 접종을 마쳤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전날 97건이 추가돼 누적 2851건으로 접종자의 0.5%에 해당한다. 이상반응 신고사례 중 98.2%는 근육통, 두통, 발열 등 경증사례였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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