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신임 검사들에 "검찰 역할 달라져야"
입력: 2021.05.03 13:31 / 수정: 2021.05.03 14:49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3일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신임 검사 임관식에서 세상이 달라진 만큼 검찰 역할도 달라져야 한다며 인권보호관으로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3일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신임 검사 임관식에서 "세상이 달라진 만큼 검찰 역할도 달라져야 한다"며 "인권보호관으로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스쿨 출신 73명 신규 임용…'인권보호관' 강조

[더팩트ㅣ박나영 기자] 법무부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제10회 변호사 시험(변시) 합격자 73명을 검사로 신규 임용했다고 3일 밝혔다. 변시 합격자를 검사로 임용한 2012년 이래 최다 인원이다.

법무부는 2012년 변시 합격자 42명을 검사로 임용한 이래 점차 규모를 늘려왔으며 올해 73명으로 역대 최다 인원이 합격했다.

최종 합격자 가운데 경제·경영·철학·국어국문·의류·건축·컴퓨터과학 등 비법학 전공자가 79%나 차지했다. 학부에서 법학을 전공한 검사는 전체의 20.5%(15명)에 그쳤다.

이들은 법무연수원에서 약 9개월간 검사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교육과 훈련을 마친 후 일선 검찰청에 배치돼 검사로서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신임 검사 임관식에서 "세상이 달라진 만큼 검찰 역할도 달라져야 한다"며 "인권보호관으로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사법통제관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며 "위법한 수사, 과도한 법 집행에는 단호히 대처하며 절제되고 올바른 검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bohen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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