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청과 학교 자가검사키트 도입 논의
입력: 2021.04.29 13:18 / 수정: 2021.04.29 13:18
서울시가 서울시교육청과 학교에 자가검사키트 도입 여부를 놓고 논의 중이라고 했다. 사진은 서울대학교 학생이 자가검사키트로 검사를 받은 뒤 검체 보관함에 검체키트를 넣고 있는 모습이며 해당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이동률 기자
서울시가 서울시교육청과 학교에 자가검사키트 도입 여부를 놓고 논의 중이라고 했다. 사진은 서울대학교 학생이 자가검사키트로 검사를 받은 뒤 검체 보관함에 검체키트를 넣고 있는 모습이며 해당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이동률 기자

기숙학교 등 감염위험 높은 시설부터 대상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가 서울시교육청과 감염 확산도가 높은 학교에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 도입을 놓고 논의 중이다.

고경희 교육정책과장은 2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에서 "개학 후 학교 관련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해 4월부터 자가검사키트 도입을 놓고 서울시교육청과과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협의한 내용은 5월부터 7월 방학 전까지 8주간 집단감염 우려가 있고 주기적, 반복적 검사가 가능한 기숙학교 등에 시범도입을 추진하자고 했다"며 "구체적인 키트 도입과 관련된 사항은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이날 오전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학교는 각종 위험에서 가장 안전해야 하는 곳이지만 최근에 학내 감염까지 발생해 학생·교직원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다"며 "촘촘한 방역망을 구성하기 위해 더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이 밝힌 선제적 방역 대책은 교육시설 이동검체팀 선제검사와 자가검사키트 시범 도입, 학원 방역 강화 등이다.

서울시는 콜센터와 물류센터 등에 자가검사키트 시범도입을 중대본에 건의하고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임세준 기자
서울시는 콜센터와 물류센터 등에 자가검사키트 시범도입을 중대본에 건의하고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임세준 기자

이밖에 서울시는 자가검사키트 도입 시범사업 대상으로 콜센터와 물류센터를 지정하고 현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내용을 협의 중이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오늘 오전 중대본과 회에서 자가검사키트 관련 시범사업 도입 시기 등를 협의했다"며 "내용이 확정되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형 거리두기'와 관련된 내용을 중대본에 건의했고 현재 검토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추후 결정되면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227명 늘어나 3만7610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2명 늘어나 누적 사망자는 447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강남구 소재 PC방 관련 4명, 동대문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3명, 광진구 소재 직장 관련 3명, 관악구 소재 직장 관련 2명, 성북구 지인모임 관련 2명이다.

백신 접종 현황은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43만8269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고 2만7699명이 2차 접종을 마쳤다. 이달부터 접종이 시작된 75세 이상 고령자 중 15만9182명이 1차 접종을 했고 1만1665명 2차 접종을 받았다. 노인시설의 입소자·이용자 및 종사자는 1만4202명이 1차 접종했고 2차는 2443명이 접종을 받았다.

19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한 장애인·노인 돌봄 종사자, 항공 승무원은 4만8736명이 참여했다. 20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경찰, 소방 등 사회 필수인력은 9960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전날 64건 추가돼 총 2248건이며 접종자의 0.5%에 해당된다. 이상반응 신고사례 중 98.3%는 근육통, 두통, 발열 등 경증사례였다.

jh311@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