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9일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열리는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이성윤 포함 여부는 "전적으로 위원들 결정"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9일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를 앞두고 "좋은 후보를 잘 추천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최종후보군에 포함돼야 하는지'를 묻자 "전적으로 박상기 위원장 등 추천위원들이 결정하실 문제"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직접 (회의에) 참석할 생각은 없다"며 "종전에는 검찰국장을 통해서 의견을 포괄적으로 제출한 것으로 안다. 관례대로 하겠다"고 했다. 검찰국장은 추천위에 당연직 위원으로 참석한다.

어떤 의견을 제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며 언급을 피했다.

박 장관은 "오늘 끝나는 일이 아니고, 10시에 시작해서 적정한 시간 내에 위원님들이 후보들을 추천해주실 것"이라며 "즉시 소정의 절차를 거쳐 제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추천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법무부 과천청사에서 열린다. 위원장인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을 포함해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등 9명이 참석한다.

추천위는 국민천거 받은 후보군 14명 중 3명 이상을 장관에게 후보로 추천한다. 장관은 이 중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하고,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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