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형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 등 포함
[더팩트ㅣ박나영 기자] 대검찰청이 공인전문검사 인증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검사 24명을 2급(블루벨트) 공인전문검사로 인증했다.
대검은 지난 23일 제8회 공인전문검사 인증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36개 분야에서 신청한 124명의 검사 중 24명을 2급 공인전문검사로 인증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을 대표할 만한 수준의 전문성을 가진 검사에게 수여되는 1급(블랙벨트) 공인전문검사로 인증된 검사는 이번 심사위에서는 없었다.
총 36개 분야에서 2급(블루벨트)을 신청한 124명 중 24명이 선정됐다. 심사위는 전문 사건 처리실적, 우수 수사사례, 전문검사 커뮤니티 활동 내역, 관련 학위 또는 자격 소지 여부, 학술 실적 등 전문분야에 대한 충분한 전문지식과 실무경험 보유 정도를 기준으로 심사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추징금 환수에 기여한 김민형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 세월호 사건 수사와 공판에서 선장의 부작위에 의한 살인과 관련 업체 직원들 업무상 과실을 입증한 장성철 장성철 성남지청 인권감독관이 선정됐다. 유재근 서울중앙지검 검사, 장혜영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신대경 원주지청 형사1부장, 김형록 광주지검 반부패수사부장, 권기환 김천지청장 등도 포함됐다.
8개 분야에서 1급(블랙벨트)을 신청한 11명 중에는 선정된 검사는 없었다.
검찰은 2013년부터 매년 1회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2019년까지 총 7회에 걸쳐 공인전문검사 1급(블랙벨트) 6명, 공인전문검사 2급(블루벨트) 194명을 인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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