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횟수가 10억 회를 넘어섰다. /이동률 기자

미국·중국·인도가 58% 차지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횟수가 10억 회를 넘어섰다.

AFP통신은 24일(현지시간) 207개 국가와 지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최소 10억293만8540회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억2560만 회, 중국 2억1610만 회, 인도는 1억3840만 회 접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3개 국가의 접종 횟수는 전체의 58%를 차지한다.

인구대비 접종률은 이스라엘이 약 6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51%, 영국 49%, 미국 42%, 칠레 41%, 바레인 38% 순이었다.

유럽연합(EU)은 전체 인구의 21%인 1억2800만 회를 접종했다.

백신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접종 국가의 약 3/4인 156개국에서 투여됐다.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뤄진 나라는 44%였고, 모더나 22%, 시노팜 20%, 스푸트니크V 15% 순이다.

특히 AFP통신은 고소득 국가는 인구 비중은 16%지만 전체 백신 투여 횟수는 47%를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저소득 국가들은 전체 횟수 대비 0.2%에 불과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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