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이틀째 200명대…직장·지인 집단감염
입력: 2021.04.22 12:12 / 수정: 2021.04.22 12:12
서울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2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은 해당 기자와 직접적 관련 없음. /이동률 기자
서울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2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은 해당 기자와 직접적 관련 없음. /이동률 기자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에서 직장과 지인 모임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째 200명대를 기록했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230명이 늘어나 3만6224명을 기록했다. 7일에 244명, 13일에 247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신규 확진자는 집단감염 42명, 병원 및 요양시설 4명, 확진자 접촉 116명, 감염경로 조사 중 67명, 해외유입 1명이다.

강남구 소재 직장에서는 회사 관계자 1명이 20일 최초 확진된 후 21일에 9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전날 확진자는 직원 6명, 가족 3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86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9명, 음성 5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업체의 사무실과 휴게실로 구분돼 있고 직원의 출근시간 조정 등으로 밀집도를 낮추는 조치를 했다. 그러나 휴게실이 지하에 있어 자연환기가 어렵고 일부 직원들은 휴게실에서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샤워실 등 공용공간을 이용하면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21일 신규 25건으로 접종자 중 0.6%에 해당된다. /이선화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21일 신규 25건으로 접종자 중 0.6%에 해당된다. /이선화 기자

강북구 지인모임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8일에 모임 참석자의 지인 1명이 최초 확진된 후 20일까지 3명, 21일에 10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5명이고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2명이다. 21일 확진자는 지인 7명, N차 지인 1명, 타시도 지인 2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32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4명, 음성 4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타시도 최초 확진자의 경조사 모임에 참석한 강북구 지인모임의 참석자가 추가 확진되고 이후 여러 차례 다른 강북구 지인모임에 참석해 각 모임의 참석자들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지인모임으로 인한 전파가 지속되고 있다"며 "직계가족 또는 상견례 등을 제외하고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 현황은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29만4555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고 1만3543명이 2차 접종을 마쳤다. 이달부터 접종이 시작된 75세 이상 고령자는 9만3525명이다. 노인시설의 입소자·이용자 및 종사자는 9855명이 접종을 받았다.

19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한 장애인·노인 돌봄종사자, 항공 승무원은 2만602명이 참여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21일 신규는 25건이고 누적은 총 1922건으로 접종자의 0.6%에 해당한다. 이상반응 신고사례 중 98.5% 근육통, 두통, 발열 등 경증사례였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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