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부장검사 리더십 교육서 밝혀[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20일 신임 부장검사들에게 '국민을 위한 정의'를 강조했다.
조남관 대행은 이날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열린 신임 부장검사 리더십 교육에서 1597년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 '명량'을 예로 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영화에는 이순신 장군이 '전장에 있어 장수의 의리는 충성에 있고 그 충성은 임금이 아닌 백성을 향해 있어야 한다'고 역설하는 대목이 나온다.
조남관 대행은 "이순신 장군의 말씀처럼 수사에 있어 검찰의 의리는 정의에 있고 그 정의는 권력자가 아닌 국민을 향해 있어야 한다"며 "검찰이 지향해야 할 가치는 오로지 '국민을 위한 정의와 공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 눈에 비친 검찰의 자화상은 '힘이 세고 무섭다. 강자에 약하다. 오만하고 폐쇄적이다'는 것"이라며 "항상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 보면서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도록 신임 부장들이 솔선수범하여 후배들을 따뜻하게 지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조 대행과 부장검사들의 대화는 70분간 진행 됐으며 검사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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