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올해 특별승진 검찰사무관 10명 중 3명을 여성 수사관으로 발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법무부는 올해 특별승진 검찰사무관 10명 중 3명을 여성 수사관으로 발탁했다고 8일 밝혔다.

법무부는 2007년부터 매년 검찰사무관 특별승진을 실시하고 있지만, 지난해까지 13년 동안 특별승진한 검찰사무관 171명 가운데 여성은 단 9명이었다.

법무부는 이번 승진 심사에서 '전문영역 전문성 평가요소'를 도입했다. 검찰을 둘러싼 수사환경 변화, 검찰수사관의 역할 변화 등을 반영해 다양한 부서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는 공적 우수자를 선발하기 위해서였다.

그 결과 정밀한 자료분석, 조서 작성 등에서 장점을 발휘해온 여성 수사관들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전체 검찰수사관 중 여성 수사관 비율이 30%정도인데 5급 이상 중 여성 수사관 비율은 5%에 불과한 현 상황을 개선할 단초를 마련했다"며 "일반승진 등에서 소외됐던 우수인재를 승진·발탁하는 양성평등·균형인사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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