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규 확진 200명대…50일 만에 최다
입력: 2021.04.08 13:26 / 수정: 2021.04.08 13:26
8일 서울시 확진자가 200명대를 넘으면서 50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이동률 기자
8일 서울시 확진자가 200명대를 넘으면서 50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 신규 확진자가 50일 만에 200명을 넘어섰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244명 늘어난 3만3441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명을 넘긴 것은 2월 16일 258명 이후 50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중 집단감염은 86명, 확진자 접촉 94명, 감염경로 조사 중 56명, 해외유입 5명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서울시 신규 확진자가 250명대 가까이 발생해 4차 유행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재확산을 차단해야 방역과 예방접종을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이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동률 기자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이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동률 기자

동대문구 소재 직장에서 새롭게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회사 관계자 1명이 5일 최초 확진 후 7일에 12명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0명이다.

7일 확진자는 동료 9명, 타시도 3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127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2명, 음성 77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여러 계열사가 입주한 시설로 출입자 관리, 주기적 소독, 개별 칸막이 설치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계열사 간 회의실과 직원 휴게실 등을 공용 사용해 추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이밖에 주요 집단감염은 서초구 소재 실내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가 27명 추가됐고, 중랑구 소재 공공기관 관련 9명, 동대문구 소재 음식점 관련 6명, 강남구 소재 주점 관련 4명, 중랑구 소재 실내 체육 시설 관련 3명, 서대문구 소재 종교시설·타시도 집회 관련 2명이다.

백신 접종 현황은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16만6563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고 1만2397명이 2차 접종을 마쳤다. 이달부터 접종이 시작된 75세 이상 어르신은 1만1930명이다. 노인시설의 입소자·이용자 및 종사자의 경우 2533명이 접종을 받았다.

전날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7일 신규 15건으로 누적 1735건이다. 접종자의 1%에 해당되며 이상반응 신고 사례 중 99.2%가 구토,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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