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이성윤 특혜조사 의혹' 안양지청 배당
  • 박나영 기자
  • 입력: 2021.04.07 17:15 / 수정: 2021.04.07 17:15
김진욱 공수처장이 5일 오전 경기도 과천정부청사에 있는 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김진욱 공수처장이 5일 오전 경기도 과천정부청사에 있는 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처장 관용차 타고 출석해 '특혜 논란'[더팩트ㅣ박나영 기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조사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놓고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이 사건을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배당했다. 안양지청은 공수처 사무실이 있는 경기 과천지역을 관할한다.

공수처는 지난달 7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 사건 수사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 이 지검장에 대한 면담과 기초 조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 김진욱 공수처장의 관용차를 타고 공수처 청사로 들어와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논란이 일었다.

공수처는 이에 대해 "수사 보안상 어쩔 수 없었다"며 "청사 출입이 가능한 관용차가 2대인데, 1대는 체포피의자 호송용으로 뒷좌석에서 문이 열리지 않는 차량이어서 (처장 관용차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은 김진욱 공수처장을 형법상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bohena@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