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해 1월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시스

"투기 관련 공직비리, 기획부동산 등 엄정 수사"[더팩트ㅣ박나영 기자] 서울중앙지검이 총 23명 규모의 '부동산 투기사범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1일 서울중앙지검은 대검찰청의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총력 대응 지시에 따라 부동산 투기사범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형사 8부장, 범죄수익환수부장 등 부장검사 2명과 검사 10명, 수사관 13명 등 총 23명으로 구성됐다.

전담팀은 검찰 직접수사 대상 사건을 수사하고 최근 5년간 처리한 부동산 투기 관련 사건 기록을 점검한다. 또 경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영장과 송치사건을 신속히 처리하고 투기로 인한 범죄수익 환수 등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검찰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 관련 공직비리, 기획부동산 등을 엄정하게 수사하고 범죄수익은 철저하게 환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검은 지난달 30일 전국 43개 검찰청(지검·지청)에 부장검사 1명, 평검사 3~4명이 포함된 '부동산 투기사범 전담수사팀'을 확대 편성한다고 밝혔다. 또 업무상 비밀 이용, 개발정보 누설 등 공직자의 투기 범행에 대해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하고 법정 최고형을 구형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bohen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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