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보건 당국에 미성년층에 대한 긴급사용 신청[더팩트ㅣ장병문 기자]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앤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12~15세 청소년에게도 높은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는 바이오앤테크와 31일 공동 성명을 통해 미국의 12∼15세 22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시험 결과 100%의 효과가 나타났다는 초기 결과를 발표했다.
화이자는 미국 보건 당국에 미성년층에 대한 긴급사용을 신청해 9월 새 학기부터 접종이 가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미국에서 16세 이상에만 사용 허가를 받았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의 특수 열처리로 인해 보관 운송 등에 문제를 보였지만, 부작용이 거의 보고되지 않고 있어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3월 30일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1억4747만 회다. 이 가운데 화이자 백신이 7540만 회로 모더나(6890만 회)를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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