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주일 사이 27명 추가돼[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후 확진된 사례가 총 57명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6일 0시까지 한 달간 접종자를 분석한 결과 접종 후 확진된 사례는 총 57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30명 이후 일주일 만에 27명이 추가된 것이다.
백신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53명(92.9%), 화이자 4명(0.7%)으로 집계됐다. 접종 후 8~14일 이내 확진된 사례가 27명(47.3%)으로 가장 많았으며, 7일 내 확진자와 15일 이후 확진자가 각각 15명씩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41명(71.9%), 남성 16명(28.1%)이며,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가 각각 15명씩 30명으로 절반이 넘는 52.6%였다. 뒤이어 50대는 13명(22.8%), 40대가 8명, 60세 이상이 6명이었다.
예방접종이 이뤄진 7867개 기관 중 접종 후 확진자가 1명 발생한 기관은 36개소, 2명 이상 발생한 기관은 7개소였다. 이중 4곳은 집단발병과 관련된 요양병원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정확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예방좁종관리반장은 "집단 사례를 중심으로 예방접종 후 양성자들의 감염 추정 노출 시점 등을 조사해 전체적인 예방 효과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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