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 11억…강영수 인천지법원장 498억 최고
입력: 2021.03.25 00:06 / 수정: 2021.03.25 00:06
고위 법관들의 재산이 1년 사이 평균 1억7000만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화상으로 진행된 전국법원장회의에서 인사말을 하는 김명수 대법원장/대법원 제공
고위 법관들의 재산이 1년 사이 평균 1억7000만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화상으로 진행된 전국법원장회의에서 인사말을 하는 김명수 대법원장/대법원 제공

고위법관 재산공개…총액 100억 이상 8명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고위 법관들의 재산이 1년 사이 평균 1억7000만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김명수 대법원장, 대법관들을 포함한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법관의 정기 재산변동사항(지난해 12월31일 기준)을 25일 공개했다.

올해 공개대상자인 고위법관들은 1년 전보다 순재산이 평균 1억7246만원 늘었다.

공개대상자 144명 중 순재산이 증가한 법관은 116명, 감소한 법관은 28명이었다. 1억원 이상 증가자는 59명, 1억원 이상 감소자는 12명이다.

총재산 평균은 37억6495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상자들은 29억8697만원이었다.

고위법관 개인별로 보면 강영수 인천지법원장이 약 498억9747만원으로 재산총액이 가장 컸다. 강영수 법원장은 1년 사이 430억원가량 재산이 늘어나 증가액도 가장 컸다. 아파트 공시가액과 실거래가 차익, 배우자 소유 비상장주식 평가방식의 실거래가 변경 등(약 406억원)이 주원인이었다.

지난해 고위법관 중 재산총액이 가장 컸던 김동오 의정부지법 원로법관은 236억2527원으로 뒤를 이었다.

재산총액이 100억원이 넘는 고위법관은 총 8명이었다.

재산총액이 가장 작은 고위법관은 황진구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으로 5억7237만원으로 파악됐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11억7876만원으로 2억2295만원이 감소했고,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은 32억8104만원으로 5억5337만원이 증가했다.

대법관 중에서는 안철상 대법관이 64억63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김선수 대법관이 11억873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는 6월까지 공개대상자 전원 심사를 완료해 재산누락 등 불성실 신고자는 공직자윤리법에서 규정하는 경고, 징계요구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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