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 핵심 브로커 중 한 명인 기모(57) 씨를 재판에 넘겼다. / 더팩트 DB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검찰이 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 핵심 브로커 중 한 명인 기모(57) 씨를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브로커 기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씨는 지난해 1~5월경 선박부품 제조업체 해덕파워웨이 임시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 대표에게 제공할 금액을 부풀리는 등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를 상대로 3회에 걸쳐 총 1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월경 소액주주 대표에게 의결권 행사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하고 6억5000만원을 준 혐의도 있다. 지난해 5월경 금감원의 옵티머스자산운용 검사를 놓고 금융감독원 관계자에게 청탁한다는 명목으로 김재현 대표에게 2000만원을 받았다는 의심도 받는다.

기씨는 지난해 11월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고 잠적했다가 지난 5일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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