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요양시설 37만명, 3월 내 AZ백신 접종
입력: 2021.03.11 16:02 / 수정: 2021.03.11 16:02
국내에서 1차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65세 이상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들이 3월 안에 접종을 받게 됐다. 2월 26일 서울 도봉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내에서 1차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65세 이상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들이 3월 안에 접종을 받게 됐다. 2월 26일 서울 도봉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다음 주까지 동의 여부 조사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국내에서 1차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65세 이상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들이 3월 안에 접종을 받게 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1일 오후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어제 열린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만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3월 중 요양병원과 시설의 만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37만6000여 명에 대해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영국과 스코틀랜드에서의 연구결과 등을 검토해 실제 고령층 대상 평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입원 및 중증예방 효과가 입증됐다는 판단을 내렸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앞서 2월 중순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하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은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64만8800여 명으로 추산되는 요양병원·시설 인원 중 37만여 명이 현재까지 접종 대상에서 빠져있었다.

이 인원은 당초 계획대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된다.

홍정익 예방접종기획팀장은 "요양병원·시설의 65세 이상에 대해 접종 동의 여부를 이번 주부터 조사한다"며 "다음 주까지 조사를 완료하고 동의하신 분들에 대해 백신을 배정해서 예방접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1차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65세 이상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들이 3월 안에 접종을 받게 됐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내에서 1차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65세 이상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들이 3월 안에 접종을 받게 됐다. /사진공동취재단

현재까지 국내에 들어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78만여 명분이다. 여기에 추가로 350만 명분의 도입 일정이 확정됐다.

권 부본부장은 "5월 마지막 주부터 6월 말까지 700만 회분, 350만 명분의 도입이 확정됐다"며 "이번에 도입되는 백신은 2월에 1차로 도입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57만 회분에 이어서 2차로 도입되는 개별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도입 물량과 접종 대상 등을 검토해 15일에 2분기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확진자 사이에서 영국·남아공·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외에 또다른 변이 바이러스도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권 부본부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유래한 변이 바이러스가 지난해 12월 이후 국내에서 68건, 미국의 뉴욕주에서 유래한 변이 바이러스와 영국 나이지리아 유래 변이 바이러스가 각각 올 2월 이후에 3건, 4건 확인됐다"며 "종합하면 기타 변이 바이러스 총 75건이 국내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 이 중 해외유입이 30건, 국내확인이 45건"이라며 "국내확인 45명은 모두 내국인으로, 43명은 11개 집단사례와 관련된 확진자고 2명은 개별 발생 사례"라고 설명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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