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순부터 공무상 출장, 주요 경제활동을 위한 출국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해진다. 2월 27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소분해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정부 승인 거쳐 접종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3월 중순부터 공무상 출장, 주요 경제활동을 위한 출국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해진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0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필수적인 공무 또는 중요한 경제활동으로 출국하는 경우 출국 전 예방접종이 가능하도록 적용 가능한 절차를 마련했다"며 "대상은 공무상 출장, 해외 파견, 재외공관 파견 등 국익과 집결되는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출국이다. 또한 중요한 경제활동이나 공익 목적인 경우도 단기 국외 방문 시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17일부터 신청이 가능하고 소관부처와 질병관리청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며 "접종이 승인되면 관할 보건소 및 접종기관을 통해 접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접종하는 백신 종류에 관한 질문에는 "질병관리청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며 "현재 공급된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2개 백신에 추후 다른 종류의 백신이 들어올 것이기 때문에 질병청이 총괄적으로 안내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 오전 0시 보다 470명 늘어난 9만3733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 동안 확진자는 424→398→418→416→346→446→470명으로, 주말 영향이 사라지면서 400명대 후반까지 치솟은 모습이다.
윤 반장은 "지난 주말 전국 이동량은 약 6300만 건으로, 그 전 주에 비해 12.6% 감소했다"며 "이는 전 주 주말에 3·1절 연휴가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크게 나타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동량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3차 유행이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해 11월 셋째 주 6600만 건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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