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에서 총 2만301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고, 신고된 이상반응 사례는 모두 경증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9355명이 백신을 접종해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접종자는 2만3015명으로 늘었다.
접종 뒤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157건이며, 모두 접종 이후 일반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경증 사례였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접종이 이뤄진 전 세계 국가의 사례를 볼 때에도 접종 후 이상반응 등이 다수 발생했으나, 백신과 인과관계가 입증된 사망사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며 "정부와 지자체, 민간 전문가들이 인과성 등을 조사 중이니 정확한 분석이 나오기 전까지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말고 순서대로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은 78개 시설, 4640명에 대해 접종을 실시하며 요양병원 47개소는 자체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확진자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전날 0시보다 129명 늘어난 2만8820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2주 동안은 98명을 기록한 1일을 제외하면 모두 100명 대 초중반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국장은 "긴 시간 동안 확진자가 급증했고, 당시 감염경로 조사 중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도 많았기 때문에 빠르게 감소세로 이어지지 못했다"며 "최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3월부터 학교의 개학이 이뤄지면서 전체적인 이동량이 증가했기 때문에 확진자가 크게 감소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