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백신접종 1만3131명…이상반응 65건 '경증'
입력: 2021.03.04 12:39 / 수정: 2021.03.04 12:39
서울시가 6일간 백신접종을 1만3131명에게 했고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65건이라고 밝혔다. /사진공동취재단
서울시가 6일간 백신접종을 1만3131명에게 했고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65건이라고 밝혔다.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시작 뒤 6일 동안 이상반응 65건이 보고됐지만 모두 경증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4일 0시 기준 백신 접종자는 1만3131명이며 오늘은 1차 접종 대상자 중 76개소에서 3784명이 예방접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는 3일까지 총 65건이 들어왔고 모두 예방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의 경증 사례였다"고 덧붙였다.

접종자 중 요양병원 인원은 9052명이며 접종률은 52.9%다. 요양시설은 2279명(29.6%),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접종하는 코로나19 치료병원 대상자는 1750명(13.9%)이 접종했다.

박 국장은 "최근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후 사망자가 발생해 불안한 마음을 가지신 분들이 있을 것으로 염려된다"며 "정부와 해당 지자체는 인과관계를 조사 중에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 및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시 예진 과정에서 아픈 증상 또는 앓던 병에 대해 면밀하게 말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서울시 관계자 및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시 예진 과정에서 아픈 증상 또는 앓던 병에 대해 면밀하게 말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공동취재단

또 "접종을 받는 분들은 예진 시 아픈 증상, 평소 앓고 있는 만성 질환 등을 반드시 알려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접종 후 이상반응 여부도 의료기관에서 면밀하게 관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오전 0시보다 118명이 늘어나 2만869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3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388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 6명, 용산구 소재 병원 관련 4명, 은평구 소재 사우나 관련 4명, 노원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3명,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 2명, 광진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2명이다.

이중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은 시와 자치구가 함께 실시한 현장조사에서 이용자 마스크 착용 의무와 방역수칙 개시 준수 안내문 부착, 시설 소독 대장, 1일 1회 이상 종사자 증상 확인대장 작성 등이 이뤄지지 않아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국장은 "4일 자로 해당 영업주에게 과태료 150만 원을 부과하고 2주간 집합 금지 및 1차 경고를 했다"며 "서울시는 업소 점검 시 위반 사항이 발견될 시 엄중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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